민주통합당 시도지사, 중앙당에 '쓴소리'

15일 민생정책 협의회…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합의

2012.05.15 19:50:57

민주통합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참여한 민생정책 협의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에 쓴소리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시·도지사 민생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지난 4·11총선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반 MB 정서에 올인, 중도 지역인 충청권과 강원권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총선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오는 대선에서는 반 MB 정서에 매달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정기국회가 개회되면, 시도지사들이 안고 있는 현안을 제대로 관철해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이날 2014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시·도지사 민생정책 협의회를 갖고 당 소속 9개 광역단체장, 92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업무 특성상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014년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는 "헌법에 규정된 차별 금지의 정신을 구현하고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시도지사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첫째 수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이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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