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철도망 충북을 관통시켜라"

도, 남북4축 동서1축 구축 '선택집중'…지역발전 기대

2012.05.17 19:39:26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철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새로운 철도망 구축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발전 전략은 철도망의 핵심인 간선축과 지선축으로 이뤄졌다. 간선축은 남북 4축과 동서 1축을 연결하는 것이다.

간선축의 뼈대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중앙선, 중부내륙철도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충북을 관통하는 공사는 완료됐다. 노선은 서울~동대구(281.6㎞)와 동대구~부산(124.2㎞)이다. 오송역은 지난 2010년 말 개통됐다.

중앙선은 충북 노선은 완공됐다. 나머지 노선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충북 노선은 제천~도담(15.9㎞·복선전철)을 경유한다. 도담~영천(148.1㎞)와 영천~신경주(22.5㎞)를 제외한 청량리~덕소(18㎞)와 덕소~원주(90.4㎞), 원주~제천(41.4㎞) 등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중부내륙선 중 충북을 지나는 성남~여주~충주~문경 노선(57㎞)는 착공에 들어갔다. 노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30.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천~문경(95.8㎞)는 복선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실시 중에 있다.

도는 동탄~청주~창원 간 철도망(제2경부고속철도)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아직 도의 철도망 계획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현재 사업 구체화 연구와 각 시·도 의견수렴을 거쳐 노선을 결정할 방침이다.

간선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지선축은 충주~원주, 세종~보은~상주, 이천~음성~증평, 증평~괴산~문경 노선이다.

이 같은 철도가 건설되면 도내 대부분 지역에 철도서비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도가 새로운 철도망 구축에 나선 것은 국가 철도 89개 노선 중 경부선, 경부고속선 2개 노선의 이용객이 전체 철도이용객의 70%를 차지하는 등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고속화 사업으로 경부축 수요분산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다.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는 "충북이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기존 철도망에 신규 철도 조성 사업을 포함시킨 장기적인 철도망 구축에 들어갔다"며 "제2경부고속철도가 추진되면 충북은 명실상부한 철도 교통의 심장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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