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산단공 김경수 이사장 압박

"오송2산단, 재원이유 유보 바람직하지 않다"

2012.05.20 19:46:54

이시종지사가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속보=이시종 지사가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 4월30일자 2면 14일자 1면

답보상태에 빠진 오송 제2생명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다.

이날 지경부장관 방문 자리에는 오송 제2생명산업단지 시행처인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배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의 현안사업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에게 "최근 산단공에서 연내 보상불가 등 사업 추진 유보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신감이 팽배하고 있다"면서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재원대책 마련 등 사업추진 상 문제점을 이유로 사업을 유보해 주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최근 산단공측이 제시한 추가소요재원 2천200억원은 탁상감정일 뿐이다"고 지적한 뒤 "당초 협약에 따라 투자방식, 사업비 분담비율을 준수해 사업을 시행할 것과 무엇보다 우선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착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앞서 박경국 행정부지사의 산단공 방문 시에 밝힌 바와 같이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취했다고 도는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사업수지와 분양성 제고를 위한 산단공의 건의사항에 대해 도와 긴밀한 실무협의를 거쳐 감정평가 등 사업 착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속개할 것을 약속했다고 도는 전했다.

홍 장관도 충북도와 산단공, 충북개발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 책임자간에 긴밀히 협의를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간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2014오송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과 오송 산학융합지구 지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지경부장관에 건의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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