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냉방온도 26~28°C 제한"

에너지절약대책 조기 시행

2012.05.22 19:17:58

충북도가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내달 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도가 비상대책을 예년(6월말~7월초)보다 조기에 시행키로 한 것은 그만큼 전력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9·15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이미 한 차례 경험한 터라 그 어느 때 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산업계는 8월초에 집중된 하계휴가를 8월 중순 이후로 분산함으로써 예비전력이 부족한 8월말의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전력소비량의 9.6%를 차지하는 철강을 비롯해 주물, 시멘트 업종은 가급적 휴가나 정비일정을 조정해 절전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백화점, 호텔 등 에너지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냉방온도를 26°C로 제한한다. 다중이용시설(유통업체, 프랜차이즈, 의류 등 소매업종, 은행 등 금융기관)은 '자율절전 사회적 협약'을 통해 절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전년대비 5%의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전기소비 절약도 추진한다.

도는 공공기관의 냉방온도를 28°C로 제한하고, 피크시간(14~17시)에는 지역을 2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냉방기를 30분씩 순차로 중단하기로 했다.

또 심플한 에너지절약형 의류를 권장하고, 넥타이 착용 안하기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범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는 또 에너지관리공단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SNS를 활용한 다양한 시각자료 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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