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내무역흑자14억달러

전년比 10.8%↑… 89억2천만달러 기록

2008.02.03 20:34:30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충북지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4억 달러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이재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간 수출액은 89억2천만 달러로 2006년에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수입액은 9.5% 늘어난 75억4천300만 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13억7천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2004년(22억9천4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산업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화학공업품이 81억9천900만 달러로 절대 우위를 보였고, 경공업 5억3천800만 달러, 1억8천300만 달러를 올린 1차산업품이 뒤를 이었다.

중화학공업품은 효자 품목인 반도체 등 전기?전자 분야(55억7천800만 달러)가 마이너스 행진(-2.9%)을 기록했지만 108.9%의 성장세를 보인 기계류(16억4천600만 달러) 등의 선전으로 전체적으로는 1년 전 보다 수출이 10.2% 늘어났다.

무협 충북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06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났다”며 “올해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기계류 등의 수출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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