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署‘TSI‘(절도특별수사팀)전국서 맹활약

발족한달도안돼절도50건해결

2007.05.28 08:33:08

경기가 어려워지며 농촌의 빈집을 골라 금품을 훔치고, 길을 가는 행인의 가방을 ‘날치기’하는 등 생계형 절도범들이 증가하고있는 가운데 이들을 검거하기위해 전국을 무대로 맹활약중인 형사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일 청주상당경찰서 강력4팀이 전환?신설된 ‘TSI(Thief.Special.Investigation)절도특별 수사팀’이 바로 그 주인공.

송영운(53)팀장과 조귀선(45), 김응춘(39), 이영우(38), 박진수(35)형사 등 4명의 팀원으로 이루어진 ‘TSI‘팀은 발족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도내 절도범들을 충북도 뿐 아니라 전남 순천, 광주를 비롯 전국 방방곡곡까지 추적해 50여건의 절도사건을 해결하고, 절도범 15여명을 검거했다.

이 ‘TSI’ 팀의 김응춘?박진수 형사는 지난해 6월부터 도내 금은방을 돌며 장물로 보이는 귀금속을 판매하는 남자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펼친 끝에 최모(30)씨 등 2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곧바로 김응춘?박진수 형사는 이들이 숨어있는 전남 순천으로 가 3일의 잠복근무와 인근 금은방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10일 최씨 등 2명을 검거했는데 조사결과 이들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 일대와 전남 곡성군 곡성읍 일대에서 농촌의 빈집을 골라 총 26차례에 걸쳐 2천5백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TSI‘팀에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치기’ 범도 잇따라 검거되고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목욕탕에서 옷장열쇠를 바꿔치기해 금품을 훔치는 등의 절도 행각을 벌인 손모(17)군 등 10대 가출 청소년 4명이 지난달 29일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S아파트 앞에서 귀가중이던 정모(18)양의 가방을 ‘날치기’해 3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사건직후 ‘TSI‘팀은 주변 목격자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전남 광주와 경기도 양주, 청주 등 사는곳이 모두 달랐던 손군 등을 모두 검거해냈다.

송 팀장은 “잠복근무를 하며 4~5일씩 밤잠도 제대로 못잘때가 많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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