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환절기 피부관리 '굿모닝&굿나잇'

2014.04.20 19:50:51

남재영

와이스파 청주피부관리실 원장


무심천에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벚꽃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봄이 성큼 다가와 한낮의 부드러운 햇살이 따갑기까지 한 요즘이다. 낮 기온이 25도 이상을 웃돌고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낮 동안 내리쬐는 햇볕에 기분이 유쾌하기도 하지만 환절기는 환절기다. 봄바람에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섞여 잠시만 문을 열어도 어느 곳에나 쉽게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이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잔기침이 많아지면서 얼굴 여기저기에서도 트러블이 생겨 고민하는 시기다.

이 같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먼저 청결한 손과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손을 씻어 오염 원인을 제거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얼굴을 만지는 것은 삼가 해야 한다. 외출 후 즉시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무심코 손이 얼굴에 닿는 경우가 많아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두피 청결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에 붙은 미세먼지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내는 일을 거르지 말아야한다. 이때 세정력이 지나친 제품을 쓸 경우 얼굴이나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가 피부가 민감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세안제는 중성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각질제거도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주기 때문에 주 1~2회가 적당하다. 그 이상은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환절기 피부관리에 있어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닝&나이트케어'다.

피부는 적절한 보호와 재생을 통해 투명하고 고운 피부 결을 유지할 수 있다.

'보호'는 '모닝 케어'로, '재생'은 '나이트 케어'로 나눠 실천하면 완벽한 홈 케어가 될 것이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는 동안 수분 팩을 하는 습관은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는 1등 공신이 되고 메이크업 보다 꼼꼼한 모닝 기초 케어를 하는 습관은 피부에 힘을 주는 영양제 역할을 한다.

'코스메틱(Cosmetic)'을 사전으로 찾아보면 화장품, 겉치레, 허식 등라고 쓰여 있다. 즉 메이크업이란 겉치레에 불과한 과정이고 실제 피부를 보호하는 단계는 각자의 피부에 맞는 스킨, 로션, 아이크림과 수분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이다. 가볍게 비비크림 정도를 바르고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파우더를 생략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시각적으로 깨끗한 얼굴을 만들어 주지만 실제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나이트케어는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중성 세안제나 약산성 세안제를 이용해 꼼꼼히 세안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따뜻한 미온수나 우유를 한 잔 마시는 것으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하루 동안 뭉친 근육을 푸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피로는 물론 얼굴 라인까지 리프팅 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환절기 피부관리는 굿모닝&굿나잇 케어 실천으로 성실한 자기애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내편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을 케어하는 즐거움으로 멋진 봄날이 되기를 응원한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