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역할

2014.04.27 16:07:20

안승남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담당

우리농업은 해방 이후 1970년대부터 식량부족을 해결하기위해 주곡작물 증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녹색혁명을 달성했다. 1980년대에는 소비자의 농산물 수요 다양화에 부응하기 위해 전작목의 증산과 원예작물 생산의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시설재배 기술의 정착으로 백색혁명을 성취했다.

이에 따라 사회산업 구조 속에서 농업의 본연의 역할인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이를 통한 농촌경제구조 유지가 가능했다.

그동안 농업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국민식량의 안보적 차원에서 국가의 보호육성 정책으로 안정된 생산공급 체계를 지속해 왔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농업은 산업화의 원동력이 됐으며 빈곤 탈출의 큰 역할을 한 주역이 바로 농업기술을 전담하고 지원하는 농업 공직자들과 농업인들이다.

요즘 농업인들의 어려움은 수입개방화에 따른 밀가루 수입 물량의 확대로 쌀 소비량의 감소에 따른 소득감소에 있다. 쌀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3%가 넘는 현실을 감안 할 때 공산품가격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지만 우리 농업인들의 경영비는 상승하고 소득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2002년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87.0㎏ 이던 것이 지난해는 67.2㎏으로 감소했으며 34년째 감소 중이다. 반면 밀가루 소비량은 년간 1인당 40㎏대에 달하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렇듯 식량의 풍족함속에 살면서도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앞으로의 식량난은 극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는 2030년도 예상하기를 기온 2℃ 상승시 식량난 극심 적신호라고 하며 또한 세계경제 손실액 역시 소득의 0.2~2.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농업의 중요성은 이와같이 지금은 쌀값의 하락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유지, 우량 농지 보전정책은 100년 대개를 위해서도 반듯이 지켜져야 한다.

이러한 중책을 지켜 나아가야 할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통합 청주시를 향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조직은 1소 1관 3과 체제로 한국 지방행정 연구원 용역결과 보고됐다.

이곳에서는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농업관을 신설해 농업문화, 소비자농업, 미래농업담당을 두어 시민행복 녹색체험 텃밭운영, 아파트 옥상 유휴공한지 활용 텃밭 및 화원조성, 도시농업 품목농업인 연구회 조직 활성화, 도시주부 우리장 담그기, 도심속 유실수 거리조성 운영, 도시농업 전문 교육 상시운영, 4개 권역별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이벤트 행사운영, 식물병원 치료 상담실 운영, 21세기를 향한 미래농업 활성화 운영 등 새로운 도시농업기술을 발굴 육성 추진될 전망이다.

지원기획과에서는 지도, 인력, 농촌자원, 농업기계담당을 두어 농업기술 보급 사업 총괄 수립과 동별 농업인상담소를 운영해 원거리 거주 농업인들의 농업기술 상담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인력개발 농촌자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업기계 임대은행 운영과 수리지원 업무를 추진해 농업인들의 현장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한다.

기술보급과에는 작물환경, 원예생명, 축산경영, 특용작물담당을 두어 벼농사와 밭농사 기술보급 상담과 원예생명 산업육성, 축산경영, 특용작물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생명 브랜드 농업유지를 위한 농업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에는 연구관리, 병리분석, 농산가공담당을 두어 연구관리 업무총괄 추진과 병리분석, 농산가공사업 추진 등 새로운 농업기술을 발굴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오는 7월이면 통합청주시가 탄생한다. 우리 모두는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매진하고 나아가 통합 청주시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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