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맡는다

전도연 설명 오류·오기 아쉬워

2014.04.29 10:23:49

전도연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칸영화제 공식페이지
'칸의 여왕' 전도연이 제67회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을 맡았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도연을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2009년 이창동 감독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고, 한국배우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통해 한국 여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칸의 여왕' 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칸영화제 조직위는 29일 "The Jury of the 67th Festival de Cannes"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9인의 심사위원을 각각 소개하면서 전도연에 대해서는 "밀양을 통해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첫번째 한국 여배우"라며 "TV 배우로 시작한 영화배우"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류승(완)감독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박진표 감독의 '인어공주',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있다. 한국에서 엄청난 유명인사인 그녀는 박흥식 감독의 '협녀:칼의 기억' 촬영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심사위원 설명에는 오류가 있다.

전도연 출연작 설명에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감독 이름은 Ryoo seung 으로 표기돼있으며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가 박진표 감독의 작품으로 표기돼있다.

칸영화제 조직위 측의 단순실수로 보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버젓이 기재돼있다.

한편 전도연과 함께 발표된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총 9명이다. '피아노'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감독 제인 캠피온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프랑스 배우 캐롤 부케, 미국 감독 소피아 코폴라, 이란 배우 레이라 하타미, 미국 배우 윌렘 대포, 멕시코 감독 겸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중국 감독 지아장커, 덴마크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등이 소개돼있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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