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되면 최고의 높은 신분과 대우를 받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박사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이 '밥 사'라고 한다.
까칠한 세상에 내가 먼저 밥 한 끼 사는 마음이 박사보다 높게 쳐준다는 것이다.
이 보다도 높은 게 '감사'다.
혼자 살기 어려운 세상에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 '감사하다'라는 말을 듣고 사는 게 밥 한 끼 사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감사보다 높은 것은 '봉사'다.
어려운 이웃에게 재물과 재능을 나누고 베풀면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값진 것이다.
이보다 더 빛나는 게 있을까. 바로 '함께 살자'다.
소통이 부족한 세상을 살면서 가족과 이웃을 망각하고 나 홀로 삶의 만족을 추구하는 지금, '함께 살자!'라는 마음은 건강한 삶의 최고의 명약이다.
세월호 선장이 '함께 살자!'라는 마음만 있었어도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또한, 본인의 명성과 신분도 지금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