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보은대추‘ 수사 확대

충북농협, 현장 감사 착수

2007.03.14 18:13:09

보은농협의 ‘가짜 보은대추‘ 사건과 관련 경찰이 보은군내 한 도매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13일 실시한 이 도매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거래장부 등을 확보해 이 도매점이 2002년부터 최근까지 경산 대추 87t가량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실제 시중 유통량을 파악하고 있으며 압수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도매점 업주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 충북지역본부도 보은농협의 ‘대추 원산지 조작‘ 사건과 관련해 14일 현장 감사에 착수했다.

충북농협은 경찰수사와는 별도로 각종 자료를 면밀히 감사, 새로운 비위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감사할 예정이며, 비위사실이 드러나는 직원에 대해서는 경찰의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중징계토록 보은농협 이사회에 요구할 방침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경북 경산에서 생산된 대추 11t 가량을 보은 대추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으로 보은농협 임직원 6명과 대추도매업자 1명을 사법처리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