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괴산군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회원 등 100여 명이 불법으로 설치된 뱀 그물, 올무, 덫, 창애 등 불법엽구를 수거해 폐기처분하고, 야생동물들을 위해 옥수수를 살포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11일 청천면 사담리 낙영산 일대에서 불법엽구 수거 및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 괴산군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회원 등 100여 명이 동참해 산림 내 야생동물이 잘 다니는 주요 길목을 점검하고 불법으로 설치된 뱀 그물, 올무, 덫, 창애 등 불법엽구를 수거해 폐기처분하고, 겨울철 먹이 부족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위해 옥수수를 살포했다.
또한, 불법엽구와 야생동물 밀렵 관련 사진을 현장에 전시했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한 합동 단속 및 캠페인으로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야생동물 밀렵행위의 근절을 위해 주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며, 밀렵행위 발견 즉시 해당 기관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겨울철을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밀렵방지대책 본부를 설치해 내년 3월25일까지 운영에 들어가며 단속반을 편성해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