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중 산모 숨지자 유족들 ‘의료사고’주장 시위

2007.06.25 20:53:04

출산 중이던 30대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유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병원에 빈소를 차려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5일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모 산부인과에서 김모(38)씨가 여아를 출산한 뒤 10분 만에 경련과 함께 출혈이 심해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6시께 과다출혈로 숨졌다.

유족들은 “산모가 루프스 환자임을 병원 측에 미리 말해줬으나 산모가 경련이 시작된 뒤에도 수혈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강하게 반발, 25일 해당병원 2층 로비에 영정과 빈소를 차려놓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김씨의 사망은 양수 색전증이 갑자기 생겨 일어난 것이며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해 충분히 수혈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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