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실종 등 변사 잇따라

제천·영동 하천서 2명 실종·익사

2007.07.02 10:10:48

1일 오후 2시30분께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앞 하천에서 공을 건지기 위해 물로 뛰어든 천모(50)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회사직원 13명이 하천 앞 휴게소에서 족구를 하던 중 공이 물에 빠지자 천씨가 공을 건지기 위해 물에 뛰어든 뒤 실종됐다”는 목격자 한모(45)씨의 말에 따라 천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루 앞선 30일 오전 7시25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장다리바위 옆 초강천에서 철도 관리업체 직원인 함모(29·경기도 고양시)씨가 약 3m깊이의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직장동료 6명과 함께 인근 모텔을 임시 숙소로 정해 생활하고 있는 함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께 하천변에 두고 온 투망을 가지러 간다며 모텔을 나간 뒤 소식이 없자 직원들이 이튿날 새벽 1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9일 새벽 2시50분께 청주시 용암동 모 헬스클럽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이모(44)씨의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한모(여·38)씨 가 숨져있는 것을 한씨의 남편 김모(4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부인이 늦도록 귀가하지 않아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 근처를 찾다가 차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 등이 외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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