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방화’추정 화재 4건 발생

2007.07.06 10:10:04

5일 새벽시간대 청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4건의 화재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새벽 3시55분께 청주시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 앞 공터에 세워두었던 정모(45)씨의 매그너스 차량(12허 21××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반소, 소방서추산 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최모(25)씨는 “경적소리가 난 후 ‘뻥’하는 소리가 나서 밖을 내다보니 차량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새벽 1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의 한 주차장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외부 주차장과 3층 건물외벽이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밖에서 소리가나 문을 열어보니 건물 뒤 주차장에서 불이 솟았다”는 목격자 김모(여·67)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4시15분께 청주시 상당구 한 종합병원 1층 화장실 내부와 검진버스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자 민모(40)씨는 경찰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연기가 입구부터 가득 차 있어 직원에게 연락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2시간여 앞선 2시30분께에는 같은 병원 앞 주차장에 주차시켜놓았던 검진버스(충북 70가 24××호) 우측 뒤 타이어부분에서 불이 났지만 곧바로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잇따라 불이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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