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2산업단지 분양 저조

2016.02.10 13:59:41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조성하고 있는 증평2산업단지 분양률이 저조하다.

군이 국·군비 407억원, 민자 828억원을 들여 노암리 일원에 70만3천여㎡ 규모로 조성하는 증평2산업단지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분양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증평2산업단지 전체 산업용지는 50만㎡에 달하며 유치업종은 식품·의료·화학·전자·자동차 분야다. 현재 토공작업을 마무리하고, 단지 내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계룡건설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14년 11월부터 산단 분양에 나섰지만, 1년 넘도록 22개 업체와 계약을 맺어 42%의 저조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진천군은 증평2산단보다 분양가도 2만~7만원 비싼 산수·신척 2개 산업단지 분양을 준공 전 100% 완료하고 3·4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증평을 둘러싼 청주·진천 등 인접 자치단체도 계속해서 신규 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선터라 상대적으로 마케팅 경쟁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분양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에 행정력을 동원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분양률이 70~8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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