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폭행 살해 등 살인 잇따라

2007.07.22 15:37:35

진천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어머니를 마구 폭행,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L(4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진천군 진천읍 자신의 집 마당에서 어머니의 가슴을 발로 밟는 등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새벽시간대 모자가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의 진술과 "동생이 평소 어머니께 돈을 달라며 자주 행패를 부렸다"는 L씨 누나의 진술을 확보하고 L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50대가 자신의 내연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앞선 20일 오전 7시15분께 옥천군 군북면 Y모(여·47)씨의 집에서 Y씨와 동거남 A모(52)가 숨져 있는 것을 유씨의 동생(3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은 경찰조사에서 “아침 일찍 누나 집을 방문했는데 누나가 거실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고 문이 열린 욕실 안에 A씨가 엎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거실에서 숨진 Y씨는 발견당시 가슴 등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A씨는 욕실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4~5전부터 이들이 Y씨의 집에서 동거를 했으며, A씨가 평소 Y씨를 자주 폭행하고 행패를 부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Y씨를 살해한 뒤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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