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곳 곳에 총선 투표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충북일보] 4·13총선을 앞두고 괴산군에 총선거부 전단이 배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괴산군총선투표반대위원회(위원장 이상우)는 전단지에서 4·13총선 투표를 반대하는 이유로 △행복한 삶과 자유로운 생각으로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남부3군에 편입된 것 △괴산군민의 정서 및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을 내 세웠다.
이어 "괴산군민은 군민의 강력한 응집력과 군민의 힘을 모아 단결된 모습으로 총선투표에 한사람도 투표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군민들이 지역을 대변하는 후보자들의 면면을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참정권을 행사한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선거구획정과 관련 국회와 정부에 괴산군민들의 뜻을 전하기 위해 투표거부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총선투표반대위원회는 오는 4월3일과 8일 오후 2시에 괴산읍 시계탑사거리에서 투표반대 집회를 갖는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그래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을 선출하는 것인데, 투표에 적극참가해서 군민 각자의 의견을 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