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돌풍…피해 잇따라

2007.08.08 21:14:33

연일 강한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도내에 돌풍이 불어 이로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오전 10시 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장성동 모웨딩홀 앞 사거리에서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신호등이 부러지며 장성동에서 미평동 방면으로 주행중이던 최모(34)씨의 소나타(10오 57××호)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최씨의 소나타 승용차량 운전석 앞 부분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가 싶더니 갑자기 신호등이 부러지며 차를 덮쳤다”는 최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 5분께 청원군 부용면 부강역에서는 가로수가 상행선 철로를 덮쳐 여수에서 용산으로 달리던 무궁화호(15××호)열차가 4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부강역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오전에 불던 강한 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진것 같다”며 “승객들에게 방송을 통해 열차지연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신속하게 철로정비를 했다”고 말했다.
청주 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에는 이날 오전 폭우와 함께 10m이상의 돌풍이 불었는데 청주는 14.1m, 괴산이 순간돌풍 22m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또 이날 강수량은 청주 38㎜, 보은 60.5㎜, 괴산 37.5㎜등 20~80㎜였으며, 9일 예상강수량은 100~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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