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미끼 절도 ‘조심’

청주서 20대·50대 女 잇따라 영장

2007.08.20 17:43:31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를 모텔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강모(여·26)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달 14일 새벽 5시30분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32)씨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로 유인, 성관계를 가진 뒤 김씨가 잠든 틈을 이용 휴대전화와 현금 20여만 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5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노인들을 유인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여·50)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 남문로 중앙공원에서 A씨(69)에게 성관계를 갖자고 접근한 뒤 A씨의 집에서 현금 29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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