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람 흉 본다'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조사

2016.05.28 01:52:19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A(54)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밤 10시54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44)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옆구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자신의 집으로 달아난 A씨는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C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날 처음 본 B씨가 마을 사람들의 흉을 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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