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긴다

충북남부보훈지청 다채로운 행사
호국 병영체험 등 다양한 참여·체험 행사
25일 '호국영웅 카(CAR) 퍼레이드' 예정

2016.06.02 20:10:59

2일 현충시설 탐방으로 서울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한 지역 초·중·고교생 35명과 광복회 충북지부 관계자들이 순국선열 현충사 위패관에서 참배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종오·민기식 소장, 김영국 중위, 경대현 일병, 이승준·최병익·박용덕 소위, 천봉식 대위'.

우리지역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전장을 누비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호국영웅 8인의 이름이다.

6·25전쟁 때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자신을 희생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우리가 지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들의 희생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게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25 전쟁이 있었던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충북도내 6·25 참전유공자는 3천49명, 월남 참전유공자는 3천445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남부보훈지청은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민과 참전국가유공자 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일에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호국 병영체험 및 현충시설탐방' 행사가 열린다.

청주 경덕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안보강의 등 병영체험과 참전유공자와의 만남, 현충시설 그림 그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현충일인 6일에는 '현충일 추념회'가 예정돼 있다.

추념회에는 각 기관·단체장과 희생자 유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호국영웅 카(CAR)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도심 퍼레이드로 6·25참전유공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하고 호국영웅이 탑승한 차량이 충북도청을 출발해 2.6㎞를 행진한다.

이 밖에도 청주시와 보은·진천·옥천·영동군 등에서 지역별 6·25전쟁 66년 기념실이 열릴 예정이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우리고장 현충시설 그림 공모전 등 어린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호국의 달 관련 여러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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