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불지르겠다' 난동 부린 형제 입건

2016.06.06 16:33:14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소방서에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A(51)씨와 B(54)씨 형제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일 낮 12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청주서부소방서 민원실에서 휘발유가 담긴 1ℓ 플라스틱병 2개를 들고 불을 붙이겠다며 협박하는 등 2시간여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구급대원이 제대로 대응을 못해 동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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