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11년 1천240건, 2012년 1천223건, 2013년 1천156건, 2014년 1천29건, 지난해 1천98건으로 집계됐다.
사고와 인명피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최근 5년 간 사망자만 111명에 달한다.
이유식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한 개인은 물론 한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통계는 없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10건 중 8건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큰 부상을 당하거나 숨지는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러한 위험성 등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국적인 일제단속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현재까지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해 4천299건으로 지난해 동기 3천426건보다 25% 늘었다"며 "이 기간 보행자 사망사고는 조금 늘었지만 음주운전 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하반기 특별대책으로 보행자·이륜차사고 특히 음주운전 사고 근절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계장은 "음주운전은 매년 6~8월 휴가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휴가철 주요 유원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사고 예방활동과 주 2회 스팟이동식 단속, 지속적인 불시단속 등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