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만나게 해달라' 지구대서 난동 부린 30대 입건

2016.06.26 17:08:27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A(36)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밤 8시10분께 술을 마시고 서원구 사창동 사창지구대를 찾아가 '아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농약을 마시겠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지고 있던 농약으로 음독하려 했으나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져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결과 가정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아들(1)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A씨는 지난 1월에도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며 소란을 피워 즉결심판에 넘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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