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수난사고 잇따라 4명 숨져

2016.08.07 16:37:36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주말과 휴일(5~7일), 충북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라 모두 4명이 숨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26분께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여·7)양이 물이 빠졌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양이 혼자 물놀이를 하다 계곡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단양읍 상진리 남한강에서 B(31)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오후 7시10분께 지인들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다 전복, 실종됐던 B씨는 인근 수색작업을 벌이던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B씨와 지인 2명 등 모두 3명이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2인용 제트스키를 함께 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53분께에는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한 하천에서 C(64)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친목모임 회원 4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C씨는 다슬기를 잡으러 하천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양강면 청남리 금강에서 D(여·76)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D씨의 가족은 '지난 4일 다슬기를 잡겠다고 집을 나간 D씨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 등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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