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우석 주필의 풍경읽기 (8월 26일)

2016.08.25 14:33:09

[충북일보] 구름 위로 점점이 섬이다. 곳곳에 숨은 보석이 드러난다. 구름 사이로 물이 흐르는 것 같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드러난다. 신선들이 여전히 머무는 듯하다.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웅장하다. 아름다운 풍치를 더한다.

늦은 여름 숲의 초록빛이 생생하다. 파란 하늘의 기운이 숲에 동화한다. 녹음 사이로 평화가 흐른다. 바위 속 노송의 향기가 그윽하다. 녹음 짙은 시원한 숲길을 따라 간다. 바람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긴다.

칠보산은 아름답지만 험하지 않다. 푸른 나무 사이로 구름이 걸친다. 늦여름 하늘에 활력이 넘친다. 무더위기 계속되면서 더 확연해진다. 자연의 변화에 거스름이 없다. 산의 정기가 고스란히 계곡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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