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우대 100배 활용 꿀팁

한곳으로 거래 집중하고 가족 통장 뭉치자
김종렬 농협은행음성군지부 지점장 고객홍보 나서

김종렬(48·사진) 농협은행음성군지부 지점장이 최근 은행우대 100배 활용하기 꿀팁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지점장은 88년 충남 서산군지부를 시작으로 보은군지부, 지역본부, 충북도청출장소 등을 거쳐 지난 해 3급 승진 후 음성군지부에서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각종 금융관련 자격증과 법학 석사학위가 있는 그는 고객들에게 자산컨설팅을 물론 법률상담 및 대외기관 마케팅까지 광폭의 행보로 주변에서 철인 지점장이라 불리울 정도다.

그가 전하는 은행우대 100배 활용 꿀팁을 소개한다.

◇ 주거래 고객 제도를 이용하자

은행은 소매금융 강화 및 타행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거래은행을 한 은행으로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산정기준으로는 예금, 대출, 보험, 카드, 외환, e금융, 급여이체 등을 합산하여 이용실적에 따른 우대혜택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 가족실적 합산을 요청하자

은행은 고객과 가족이 동의할 경우 거래실적을 합산한 가족 모두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가족에 해당되나 다른 은행의 경우 가족의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거래은행에 알아보자.

◇ 본인에게 적합한 통장으로 변경하자

은행은 고객의 직업, 연령 등을 마춤으로 혜택을 주는 통장이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연금수급권자는 'NH All100플랜통장' △직장인은 '셀러리맨우대통장'(공직자우대통장) △대학생은 'N돌핀통장' △청소년은 '스마티통장' △어린이는 '후토스어린이통장' △개인사업자는 'NH성공파트너통장'이 이에 해당된다.

우대서비스로는 우대금리 적용, 환율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우대 및 무보증 대출 등이 있다.

◇ 전자통장을 이용하자

전자통장이란 종이통장 및 인감 없이 IC칩에 계좌정보를 탑재하여 창구 및 자동화기기 등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한 카드형 디지털통장으로 1개의 전자통장에 최대 30개의 계좌 등록이 가능한 통장을 말한다. 또 현금카드, 교통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탑재 할 수 있다.

◇ 예·적금 담보대출을 활용하자

은행에 예·적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를 담보로 금리가 다소 싼 대출을 제공한다. 예·적금 금리에 약 1%정도의 가산금리로 적용되므로 긴급히 자금이 필요할 경우 신용대출이나 현금서비스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 지점장은 "금융자산이 많아 여러 은행을 거래 하며 해당 은행에서 각종 우대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여러 은행을 조금씩 거래 하다 보니 주거래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나에게 맞는 통장을 선택하여 가족들 거래까지 합산하고 급여이체, 신용카드(체크카드), 적금, 외환, 대출 등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하여 거래하는 것이 더 큰 우대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윤필웅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