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도 철저하게

2016.12.04 16:48:49

[충북일보] 겨울철에도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은 이 맘 때 가장 뚜렷하게 증가한다.

최근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46건(1천306명)이 발생했다. 11월 5건(131명), 12월 10건(205명), 1월 9건(158명), 2월 5건(117명) 등이다.

노로 바이러스 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의심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 청주 모 단설유치원에서도 원아 수십 명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원아 80여 명 중 20~30여 명이 집단으로 결석하기도 했다. 원아들은 구토와 복통 등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노로 바이러스 질환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중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오염 음식물이나 물 섭취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4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노로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다. 그 중에서도 손 씻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아직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 바이러스제는 없다.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가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 역시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한다. 모든 걸 씻는 습관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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