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휴일인 24일 충북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는 장맛비 속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평소 절반이하인 2천여명이 입장했으며, 청주동물원과 우암어린이회관에도 200여명만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원군 문의면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는 지난 주 3분의 1 수준인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야외로 나가지 않은 시민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으로 몰려 인근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농촌 들녘에선 농부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물꼬를 정비하며 장마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24일 충북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비가 내려 청주가 44.5㎜, 충주 31.5㎜, 괴산 52㎜, 진천 50㎜ 등 30~6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5일 오전까지 5~10㎜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갤 전망”이라며 “26~27일 맑은 날씨를 보이다 28일 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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