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공감인사' 계속돼야

2016.12.26 16:01:05

[충북일보]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인사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점 만점 중 7.2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높다. 충북도가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펼친 결과다.

항목별로는 인사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이 각각 7.0점, 인사상담 결과 만족도가 6.9점 순이다. 궁극적으로 사전에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인사 운영에 반영한 결과다.

특히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 임용, 시간선택제 전환 등 맞춤형 인사제도 운영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승진과 전보, 평정, 징계 등 인사행정 전반에 대한 상담 설명은 인사권자나 부서 간 불신을 불식하는 계기가 됐다.

충북도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공직사회에서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생명과 같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까지 확보되면 금상첨화다. 인사 만족도 역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요인이다.

우리는 충북도의 인사운영에 공감한다. 무엇보다 인사부서가 먼저 손 내밀고 귀 기울인 점을 칭찬한다. 근무 경력이 짧은 직원일수록 고마움이 클 수밖에 없다. 불만족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선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한 공정한 인사방향 모색은 아주 바람직하다. 이제 공직사회에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인사 운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인사 관련 부서 근무자를 제외하면 인사 규칙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렵다.

충북도가 앞으로 쭉 누구나 공감하는 인사제도로 공직사회를 재구성하길 소망한다.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인사가 만사'인 충북도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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