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구조출동 3번 중 1번 벌집 제거

지난해 구조출동 2천636건 가운데 28.4%
749건이 벌집 제거 출동
올해도 76건 출동, 7~9월 집중

2018.07.15 13:31:20

충주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주소방서
[충북일보=충주] 충주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구조출동 2천636건 가운데 28.4%인 749건이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76건의 벌집 제거 출동을 했다.

벌집 제거 출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9월에 집중된다.

소방서는 최근 말벌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말벌은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 공간에 집을 짓는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그 중에서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이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벌을 발견하면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충제 같은 것으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려면 주변에 단 음식을 두지 말고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 밝은 색상 옷 착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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