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가 직장인과 학생 등 낮 시간대 여유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6월 21일부터 야간민원실과 야간금연상담실, 야간당뇨예방교실, 야간운동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시보건소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가 운영하는 야간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직장인과 학생 등 낮 시간대 여유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6월 21일부터 야간민원실과 야간금연상담실, 야간당뇨예방교실, 야간운동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야간민원실(850-3516) 및 금연상담(850-3522)은 매주 목요일 오후 6~9시까지 각각 충주시청 1층 보건소 민원실과 금연상담실에서 운영된다.
야간당뇨예방교실은 충주시당뇨교육센터(850-3555)에서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충주시보건소
야간운동교실은 '건강한 아파트만들기' 일환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7시 30분~8시 30분까지 연수주공2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두달간 운영한 이들 야간 프로그램으로 360여 명이 혜택을 봤다.
위생업소를 운영하는 A(56)씨는 "주간에 보건소를 방문할 시간이 없었는데 야간민원실이 운영돼 일과 후에도 건강진단결과서를 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금연상담실을 이용하는 B(43)씨는 "금연을 하고 싶었는데 직장을 다니느라 금연상담 같은 건 꿈도 못 꿨다"면서 "야간금연상담실을 성실히 찾아 이번에 꼭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다양한 보건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직장에 다니는 지역주민이 이용할 프로그램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야간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