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봉방동 한국타이어중앙총판 봉방점 이길수 대표(사진 오른쪽)가 26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충주시 문화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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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봉방동 한국타이어중앙총판 봉방점 이길수 대표가 작지만 꾸준한 나눔활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충주시 문화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기탁했다.
문화동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월부터 이웃돕기를 위해'사랑의 모금함'을 자체 제작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천원 경품응모 이벤트' 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타이어를 교체하면 타이어 1개 당 1장의 응모권을 지급하고 1천원을 적립한다.
고객이 받은 응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해 모금함에 넣으면, 이 대표는 매월 20명을 추첨해 자동차용품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100만원 적립 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이 대표는 이렇게 모아진 성금으로 지난 4월 전통시장상품권 100매(100만원 상당)를 구입해 봉방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
문화동 자율방범대장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고향마을인 중앙탑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500㎏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돕기와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최인옥 문화동장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느낀다"며 "상품권은 어려운 이웃에 기탁자의 뜻과 함께 소중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