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27일오후7시30분 충주생활문화센터에서 조길형시장과 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아정책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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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27일오후7시30분 충주생활문화센터에서 조길형시장과 육아정책에 관심 있는 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가 묻고, 시장이 답하다' 육아정책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조 시장이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한 민선7기 10대 충주시정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함께하는 충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조 시장과 참석 부모들이 즉문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딱딱한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육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워킹맘은 "아이가 수족구, 수두 같은 전염병으로 어린이집을 갈 수 없을 때와 방학이 제일 난감하다"며 맞벌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싱글맘들은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요구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사건과 관련,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조 시장은 "부모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니 육아 현장에서 제일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맞벌이와 가정양육 부모를 위해 아이돌봄을 확대하고 시간제 보육시설을 실치하는 등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육아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이모(38·연수동)씨는 "편안한 시간에 경직되지 않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그동안 아이 키우며 궁금했던 이야기를 시장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충주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아동청소년문화공간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생활밀착형 보육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워킹맘 간담회, 어린이집 교사 간담회 등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