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고, 청주 농악으로 최고인정

2007.10.08 00:20:49

충북공업고등학교(교장 정찬구) 풍물반이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원연합회 후원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열렸다.
‘청주 소래울 풍장’으로 출전한 충북공고 풍물반 ‘천둥소리’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경기도에 이어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차지한 충북공고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5백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충북공고 풍물단이 공연한 ‘청주 소래울 풍장’은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서 전승된 농악으로, 단순하고 투박한 장단이 반복돼 이어지는 형태가 많으며, 곤나비장단의 북장단은 전형적인 중원문화권에서만 들을 수 있으며 장단이 힘차고 박진감이 있다.
충북공고 풍물동아리 ‘천둥소리’는 지난 1995년 창단돼 학교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풍물놀이 전문지도자(신명풍물에술단 조진국 단장)의 지도와 담당교사의 열정으로 교내 동아리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주 신촌 풍장’과 ‘청주 소래울 풍장’을 전수 받음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정찬구 교장은 “학생들에게 전통문화 의식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학생이 우리 것의 소중함을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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