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청소년 성(性) 의식 확립하기

오늘 청주시민회관서 ‘청소년 연극제‘

2007.11.19 00:00:01

개방적인 성문화로 인한 청소년의 성매매 실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올바른 성의식 확립을 위한 청소년 연극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지회 성폭력상담소는 19일 청주시민회관에서 ‘사고파는 성(性) 절망, 아름다운 성(性) 희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연극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는 충북공고, 청주여중, 현도정보고, 청운중, 진천고 등 5개의 학교 학생들이 각각 연출과 연기를 맡은 5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충북공고 ‘다빈이 이야기’, 청주여중 ‘내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요’, 현도정보고 ‘희망에 목마른 그녀들’, 청운중 ‘순박함을 지워버린 걸레자욱’, 진천고 ‘조석희의 최후 진술’ 등 5편의 연극은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느낀 바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엄정옥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지회 성폭력상담소 상담부장은 “교실안에서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성교육을 통해서는 큰 교육효과를 얻지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청소년이 직접 각본을 짜고, 연기하고,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성의 소중함과 성매매에 따른 비극과 고통 등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 부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산업의 악영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하고, 자신의 행동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줌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가치관 정립 도모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극제와 함께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을 비롯해 지도교사상 1명, 개인상 5명, 대본상금 6명 등에 대한 수상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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