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사랑‘을 연주해요 - 충청대 음악과 교수 7명, 모레 공연

2007.11.20 09:30:54

대학교수들이 제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색다른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충청대학 음악과 교수 7명은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처음으로 화음을 맞추며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오는 22일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충청대학 음악과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해 플루트와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자들과 함께 화음을 맞춘다.

지역민들은 물론, 취업, 학업 등 여러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제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교수들이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연주와 노래 등의 공연을 보여준다.

이날 공연에는 현재 서울 바로크 합주단 단원 등을 역임하고 있는 고성헌 교수가 베토벤의 ‘로망스’를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들려주고, 수차례의 독창회와 협연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백은경 교수가 ‘꽃구름 속에’, 오페라 돈조반니(Don Giovanni) 중 ‘Non mi dir’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충북 새해맞이 희망 축제에서 작곡, 작사 및 음악감독을 맡았던 송은영 교수와 고성헌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청주시향상임단원, 카잘스첼로앙상블 리더 등을 역임하고 있는 구동숙 교수의 첼로 연주, 불고그라드 예술대학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다 현재 충청대학 초빙교수로 재직중인 따찌야나 교수가 협연하는 ‘Il Fiore’가 이어진다.

또 ‘오페라의 유령’, ‘춘희’ 등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에 참여한 신지석 교수의 ‘산노을’, ‘Tu ca nun chiagne’ 공연, 한국움악협회콩쿨 1위 등을 차지한 이홍규 교수가 ‘Il Carnevale di Venezia’ 를 플룻으로 연주하며, 구동숙 교수가 ‘Hungarian rhapsody’를 첼로의 선율로 들려준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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