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무원 직급별 정원 기준 소홀

2020.10.20 17:53:26

[충북일보] 충북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의 정원이 기준 인력에 못 미쳐 직급별 인력 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은 20일 열린 강원도, 충북도, 경북도,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정원이 기준 인력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하위직급인 8·9급 정원은 기준인력보다 강원 143명, 충북 54명, 경북 129명, 제주는 565명이 많았다. 그러나 7급부터 5급까지는 강원 111명, 충북 39명, 경북 109명, 제주 466명이 적었다.

소방직 공무원의 경우, 하위급인 소방사의 정원은 기준인력에 비해 강원 112명, 충북 361명, 경북 766명, 제주 205명이 더 많았으나, 소방교부터 소방령(4급)까지는 강원 97명, 충북 328명, 경북 739명, 제주 197명이 적어 인력을 적절하게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직 공무원의 정원이 기준인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직 공무원 직렬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하위직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각 지자체는 직급별 기준인력 대비 정원충원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인원 충원과 함께 각 조례에 맞게 직급별 인력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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