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작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화한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신축년 (辛丑年·소띠 해)이 시작됐다.
작년과 올해 첫 날 세종시의 해맞이 모습은 완전히 대조적이었다.
2020년의 경우 신도시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한 읍·면 주요 지역에서 세종시가 연 해맞이 행사에 시민 8천명(세종시 집계)이 몰렸다.
하지만 호수공원의 경우 잔뜩 낀 구름으로 인해 해는 구경할 수 없었다.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올해 1월1일에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세종시가 공식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그런데도 기자가 방문한 세종호수공원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구름이 끼어 해넘이를 볼 수 없었던 전날과 달리 이날 아침 세종시 하늘을 맑았다.
게다가 얼음이 꽁꽁 언 호수 위에 덮인 하얀 눈과 어우러진 일출(日出)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2021년 첫 날 해를 구경하기 위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사람들 모습.
ⓒ최준호 기자
2021년 첫 날 아침 세종호수공원 모습.
ⓒ최준호 기자
오전 7시 43분께 호수 동쪽 소나무와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둥근 해가 쑥쑥 솟아 오르자 "와~예쁘다"라는 탄성이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백 모(51·주부·세종시 아름동) 씨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남편이 반대하는 바람에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둘이서만 해 구경을 나왔다"고 했다.
그는 "작년엔 사람이 많이 몰렸지만 정작 해를 구경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올해는 첫 날 해가 장관을 이룬 걸 보니 코로나도 머지않아 물러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정부세종 신청사(3청사) 건설 현장에 2021년 첫 해가 떠오르는 모습.
ⓒ최준호 기자
2020년 첫 날에는 세종호수공원(사진)을 비롯한 세종시내 주요 지역에서 세종시가 연 해맞이 행사에 시민 8천명(세종시 집계)이 몰렸다. 하지만 호수공원의 경우 잔뜩 낀 구름으로 인해 해는 구경할 수 없었다.
ⓒ최준호 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