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충광농원(부강면 등곡리 143)의 한 양계농가에서 4일 조류독감(AI)이 발생,세종시가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세종시
[충북일보] 닭을 대규모로 키우는 세종시 충광농원(부강면 등곡리 143)의 한 농가에서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발생,세종시가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해당 농가로부터 "닭이 갑자기 죽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시 산하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세종시 충광농원(부강면 등곡리 143)의 한 양계농가에서 4일 조류독감(AI)이 발생,세종시가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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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해당 농가가 기르는 닭 13만 7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殺處分·죽임)했다.
또 7일부터는 이 농가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家禽類) 27만 3천 마리(10개 농가)도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세종시내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