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와 건물 등 각종 시설물이 늘어나는 속도도 최고다.
이로 인해 전국 평균보다 낮던 먼지 오염도가 2019년부터는 더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세종시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소가 처음 설치된 2016년 당시 연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26㎍/㎥)보다 낮은 23㎍/㎥이었다.
이어 2017년에도 같은 수치(전국 25㎍/㎥)였고, 2018년에는 21㎍/㎥(전국 23㎍/㎥)을 기록했다.
ⓒ환경부
그러나 2019년에는 충남·전북과 함께 충북(28㎍/㎥) 다음으로 높은 26㎍/㎥에 달했다. 전국 평균(23㎍/㎥)보다도 3㎍/㎥ 높았다.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업 생산과 국민 활동이 위축된 반면 강수량은 예년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년보다 4㎍/㎥(17.4%) 낮아진 19㎍/㎥이었다.
또 세종은 19㎍/㎥으로 떨어지면서 감소율이 전북과 함께 충북(25.0%) 다음으로 높은 23.1%에 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1㎍/㎥ 높았다. 한편 충북은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째 단독 또는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