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강역~호남고속도로 북대전 IC 연결도로 노선안.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세종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세종~대전 간 교통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가 오는 2027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 부강역~호남고속도로 북대전 IC(인터체인지) 연결도로 사업의 설계용역을 3월초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설계비 45억을 확보한 행복청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관련 용역 5건 집행 계획안도 이날 미리 공개했다.
이 도로는 설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천997억 원을 들여 총연장 12.7㎞(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행복청은 오는 6월부터 2023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24년 공사를 시작, 2027년께 개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남~북 방향 통과 차량들의 우회도로는 물론 세종테크밸리~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지구)~대덕연구단지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도시 지역 교통난이 완화되고, 기존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될 전망이다.
전천규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행복도시와 인근 지역 사이의 접근성을 높여 충청권의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광역도로망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