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세종시청 인근 대평동의 한 민간 건물(면적 490㎡)을 임대, 오는 6월부터 세종시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이 병원에서는 수의사·동물보호사 등 40여명이 근무하면서 청주 본원(서원구 개신동 12)의 분원(分院)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림은 충북대 동물병원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대가 올해부터 세종시에 본격 진출한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남상윤 수의과대학장 등 충북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세종시청을 방문,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간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024년 3월 문을 열 충북대 수의대 세종캠퍼스 및 동물병원 세종 분원(6월 개원 예정) 위치도.
ⓒ카카오맵
충북대는 우선 세종시청 인근 대평동의 한 민간 건물(면적 490㎡)을 임대, 오는 6월부터 세종시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이 병원에서는 수의사·동물보호사 등 40여명이 근무하면서 청주 본원(서원구 개신동 12)의 분원(分院)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충북대는 정부(행복도시건설청)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고 있는 세종시 대학 공동캠퍼스(집현동 58) 가운데 건물 4천715㎡를 임대, 오는 2024년 3월부터는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수의과대학 교수 15명을 비롯해 본과 3~4학년생 100명, 대학원생 50명 등 모두 165명은 청주캠퍼스에서 이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세종캠퍼스와 동물병원은 약 6㎞ 떨어져 있다.
남상윤 수의과대학장(오른쪽에서 3번째) 등 충북대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세종시청을 방문, 이춘희 시장(오른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세종시 간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남상윤 학장은 " 세종캠퍼스가 문을 열면 동물병원과 연계해 임상교육을 확대하고, 연구와 진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에 진출하는 충북대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4년 1학기에 문을 열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대학(학생 정원)으로 △서울대(138명) △충남대(1천290명) △충북대(150명) △공주대(600명) △한밭대(200명) △KDI국제정책대학원(170명) 등 모두 6개 대학을 선정,지난 2월 3일 발표했다.
또 충남대는 세종시 도담동에서 지난해 7월 16일 539개 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을 개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