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도 '호텔 시대' 열렸다

'베스트웨스턴' 이달 29일부터 객실 영업
'머큐어 앰배서더' '신라스테이'도 건립 중

2021.03.21 13:33:55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호텔인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세종(어진동 540 행정안전부 별관 옆)'의 21일 아침 모습.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고급 숙박시설이 거의 없는 세종에서 이달부터 호텔이 잇달아 문을 연다.

세종시는 "교보자산신탁이 준공한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Best Western Plus Hotel Sejong·어진동 540 행정안전부 별관 옆)'에 대해 최근 사용승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안에 문을 열 예정인 '머큐어 앰배서더 세종 호텔(어진동 647)'의 21일 아침 모습.

ⓒ최준호 기자
세종시내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이 호텔은 연면적 4만1천835㎡(지상 8층 지하 3층)에 367개 객실과 레스토랑·비즈니스 라운지·연회장·다목적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임시로 운영하며 시설 사용 예약을 받고 있는 호텔 측은 "객실 투숙은 이달 29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호텔 옆에는 매년 5~10월 밤 시간에 가동되는 방축천 음악분수도 있다.

이 곳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는 세경건설이 '머큐어 앰배서더 세종 호텔(Mercure Ambassador Sejong Hotel·어진동 647)'을 짓고 있다.

이 호텔은 연면적 3만 2천469㎡(지상 20층 지하 3층 )에 417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들어섰거나, 건립되고 있는 3개 호텔 위치도.

ⓒ카카오맵
지난 2016년 6월 착공돼 당초에는 2018년말까지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계속 늦어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호텔도 이르면 올해안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웨스턴 세종 호텔에서 남쪽으로 400m 떨어진 방축천 옆(어진동 665)에서는 호텔신라가 이르면 내년 7월께 '신라스테이 세종 호텔(Shilla Stay Sejong Hotel)'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면적 2천165㎡(지상 8층 지하 6층)에 객실이 259개인 이 호텔에는 국제회의 개최도 가능한 컨벤션 및 비스니스센터(건물 연면적 4천436㎡)도 함께 건립된다.

한편 대규모 정부청사 외에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도 위치한 세종시에서는 각종 전국 및 국제 행사가 자주 열린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을 포함한 시내에 호텔이 하나도 없어, 방문객들이 잠을 자기 위해서는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로 가야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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