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조감도. 22일 착공된 이 캠퍼스는 내년 3월 새학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세종시의 대표적 학원 밀집지역인 아름동에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중학교 제2캠퍼스(분교)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이 동네를 비롯한 신도시 1생활권 일부 지역 중학생들이 지역에 학교가 없어 먼 거리 학교까지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시내 46개 중고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아름중학교가 내년 3월부터 2개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현 캠퍼스(오른쪽)와 새 캠퍼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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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은 22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 공사를 오늘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 캠퍼스는 공사비 141억 원을 들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북쪽 1만7천510㎡의 부지(아름동 1302-1)에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현 캠퍼스(아름동 231-2)에서 북서쪽으로 150여m 떨어진 곳이다.
새 캠퍼스에는 학생 400명(특수 1개 포함 16개 학급·학급 당 25명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교실 외에 특별교실·강당·급식실·운동장·교무실 등 신설학교 수준의 각종 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건물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녹색건축물 △에너지절약 등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2층에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인근 제천(금강 지천)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실도 만들어진다.
제2캠퍼스가 문을 열면 현재 40개 학급(학생 수 982명)인 아름중은 내년 1학기에는 세종시내 46개 중·고교 가운데 최대 규모인 56개 학급(학생 수 약 1천4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2개 캠퍼스를 오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새 캠퍼스에는 1학년만 수용하고, 교감 1명을 별도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