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 있는 '헬름홈쯔 방사광 가속기연구소(Bessy-II)'로부터 기증받은 방사광가속기 입사기(入射器·Injector).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헬름홈쯔 방사광 가속기연구소(Bessy-II)'로부터 최근 입사기(入射器·Injector) 1대를 기증받았다.
센터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를 구성하는 주요 장치인 입사기는 대당 제작비가 2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센터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기증받은 △중이온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전자가속기를 포함해 모두 4가지 가속기를 보유하게 됐다.
김은산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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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산 센터장(가속기과학과 교수)은 "가속기는 물질의 기초를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라며 "기증받은 입사기를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지난 2014년 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를 설치, 2019년부터 박사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14명의 교수진과 30명의 대학원 학생이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