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지만 '주말에도 바쁜' 세종시 고교생들

4천여명 참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26일 시작
'CF 광고제작' '감염병 시대 간호사 되기' 등 배워

2021.03.28 14:25:04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26일 세종 양지고교를 방문, 학생들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고교에서는 '봄 같지 않는 봄날'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내 상당수 고등학생은 이달말부터 주말에도 바빠졌다. 오는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세종교육청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올해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금요반은 지난 26일 토요반은 27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교과 46개 △진로전공 탐구 197개 △직업 자격증 대비 28개 등 모두 217개 강좌에 4천360명(20개 고교)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다.

강좌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종교육청이 운영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www.sjecampus.com).

주요 사례를 보면 16개 고교가 개설한 △심리학 △교육학 △심화수학Ⅰ △프로그래밍 △화학실험 등 46개 심층 교과 강좌에는 716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진로전공탐구 영역에서는 △화학&생명과학 △공중보건의 기초 △드라마 속 의학용어 따라잡기 △교육학과 심리학의 만남 △TV-CF 광고기획·제작 등 모두 197개 강좌(3천227명)가 개설됐다.

직업 관련 강좌는 △감염병 유행시대에 간호사 되기 △바리스타 기초과정 △지방행정과 지방 공무원 △직업 군인(기본과정) △헤어디자이너 직업코칭 등 28개(수강생 총 417명)다.

고교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대학의 전공과목처럼 운영된다.

일반 교육 과정과 달리 여러 학급 또는 학교 학생이 같은 강사에게서 수업을 받는다.

강사에는 현직 교사는 물론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도 포함된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세종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른 시·도보다 전체 학생 수가 적은 데다, 스마트교육시스템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국무조정실 주관 세종시 운영 성과 평가와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고, 2019년 열린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www.sjecampu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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