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인 세종예술의전당(세종아트센터) 모습. 지난 2월 13일 찍은 사진이어서 현재 모습과 약간 다를 수 있다.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외부 전문가·건설사업관리자(CM) 등으로 합동 점검단을 꾸려 세종예술의전당(세종아트센터·나성동 267)'을 대상으로 최근 현장 점검을 한 결과 오는 5월 준공하는 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4일 밝혔다.
세종예술의전당(세종아트센터) 조감도.
ⓒ행복도시건설청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조명 장비를 비롯, 다른 공연장들과 차별화되는 공간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우선 전체 설계에는 '문화의 진원(震源·처음 발생한 지역)'과 '풍경을 담는 물결(Wave Scape)'이라는 색다른 개념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부지 중앙에는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세종예술의전당(세종아트센터) 내부 조감도.
ⓒ행복도시건설청
또 대극장 로비의 벽은 '댄싱 클라우드(Dancing Cloud·춤추는 구름)'란 주제로 꾸며진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 곳은 저녁 노을과 어우러지는 인근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종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세종아트센터) 전면 및 대극장 로비 벽 '댄싱 클라우드' 조감도.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예술의전당은 행복청이 정부 예산 1천57억 원을 들여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건립하고 있다.
3만5천780㎡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이 1만6천186㎡(객석 1천71개·주차장 275대)에 달한다. 세종시가 행복청에서 인수, 시 산하 세종시문화재단이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