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오송·오창서 스마트 응급의료 및 자율주행 시행

국토부 올해 스마트챌린지·시티형 예비사업 4곳 선정
충북대병원, 시큐웨어, 청주대, 대창모터스 등 11개 참여

2021.04.26 16:38:16

[충북일보] 충북에서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오송·오창이 연계되는 스마트 응급의료 및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충북과 대구, 춘천,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2일 공고 후 유형에 따라 최소 4대 1부터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스마트 챌린지 사업 대상지 45곳이 모두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 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28개 도시에서 125개 솔루션을 실증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우수한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8곳의 두배가 넘는 4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 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 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산하게 된다.

신규 선정된 대구시는 AI 기반 도심교통 서비스 사업이다. 또 강원도 춘천시는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 구현, 경북 포항시는 시민이 편리한 도로안전·교통 서비스 등이다.

충북도의 스마트 응급의료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진천·음성 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핵심 솔루션인 스마트 응급의료의 경우 구급차 출동과 함께 병원 진료가 시작된다는 모토로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 분류해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원격 응급의료 지도를 하는 등 처치현황이 구급현장과 이송예정 병원, 유관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혁신도시와 청주공항, 오송역 등 도심 간 교통이 부족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자율주행 운행지구(세종~오송)를 충북 혁신도시까지 확대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충북대병원과 시큐웨어, 청주대, 대창모터스, 먹깨비 등 모두 11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기반 도심교통 혁신,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스마트 응급의료 등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해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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